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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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장중 7만원을 회복했다.

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00원(1.9%) 오른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7만원으로 치솟아 7만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을 넘긴 건 지난달 19일(장중 고가 7만원) 이후 보름 만이다. 같은 시간 또다른 반도체 대장인 SK하이닉스(2.91%)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급등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장중 시가총액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이들 기업의 강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잇단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단 신호로 시장이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지수를 모아 놓은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일(현지시간) 2.33% 급등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호실적으로 10% 가까이 폭등한 영향이 컸다. AMD를 주축으로 반도체주가 전반이 랠리를 펼치면서 지수가 크게 오른 것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