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 구축을 위한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수시로 헬기 순찰…수원시, 가을 산불방지 종합대책 수립
종합대책에 따라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4개 구청 공원녹지과 등 5곳에 산불방지 대책본부가 설치·운영된다.

대책본부에는 수원시 공무원 115명과 산불종사원 76명 등 191명이 배치돼 산불 감시,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와 산불 발생 시 진화 활동을 한다.

산불 감시 카메라 22대,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1대, 산불 감시탑·초소 32곳, 산불 진화·화물차량 15대, 산불 신고 단말기(GPS) 66대 등의 장비도 투입된다.

특히 헬기는 진화 작업에 투입되는 것은 물론 산불이 없을 때도 주 2∼3회 산림 지역에서 산불 방지 안내 방송과 순찰 활동을 하는 데 활용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에서 농산 폐기물 소각, 쓰레기 소각 등의 불법행위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