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포 서울 편입, 또 천공이냐" vs 與 "저급한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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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회의서 영상 틀고 "또 천공이냐"
국민의힘 "시중에 떠도는 음모론을"
국민의힘 "시중에 떠도는 음모론을"
국민의힘은 '김포시 서울 편입'을 두고 역술인 천공의 배후설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급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김포시 서울 편입안은 생활권과 행정 구역이 달라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절박함에 대한 응답"이라며 "애당초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논의 과정에서 경기도의 비대화에 대한 대안 중 하나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또다시 근거 없는 '음모론'을 들고나왔다"며 "한 최고위원은 역술인의 과거 발언과 연관 지어 배후설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시중에 떠도는 음모론을 공식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저급한 정치 공세를 펼치려는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삶과 국가 발전에 직결되는 이번 사안에까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쟁거리로 삼는다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 정책정당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금은 진지한 연구와 검토, 활발한 검증과 토론을 해야 할 때다. 민주당이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국가적 의제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을 두고 역술인 천공이 주장한 내용과 유사하다는 배후설을 제기한 바 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논리적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면서 천공의 유튜브 강연 영상을 재생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천공이 지난 8월 22일 강의에서 경기도와 서울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마 했는데 또 천공이냐"며 "김기현 대표 김포 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서울 경기도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나. 윤석열 정부 들어 진행되는 해괴한 정책과 천공의 말은 죄다 연결돼 있다. 모두 우연이고 그저 사실이 아닌 오해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김포시 서울 편입안은 생활권과 행정 구역이 달라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절박함에 대한 응답"이라며 "애당초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따른 논의 과정에서 경기도의 비대화에 대한 대안 중 하나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또다시 근거 없는 '음모론'을 들고나왔다"며 "한 최고위원은 역술인의 과거 발언과 연관 지어 배후설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시중에 떠도는 음모론을 공식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저급한 정치 공세를 펼치려는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삶과 국가 발전에 직결되는 이번 사안에까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쟁거리로 삼는다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 정책정당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지금은 진지한 연구와 검토, 활발한 검증과 토론을 해야 할 때다. 민주당이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국가적 의제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을 두고 역술인 천공이 주장한 내용과 유사하다는 배후설을 제기한 바 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논리적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면서 천공의 유튜브 강연 영상을 재생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천공이 지난 8월 22일 강의에서 경기도와 서울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마 했는데 또 천공이냐"며 "김기현 대표 김포 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서울 경기도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나. 윤석열 정부 들어 진행되는 해괴한 정책과 천공의 말은 죄다 연결돼 있다. 모두 우연이고 그저 사실이 아닌 오해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