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日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 방류 시작…20일까지 총 780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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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희석 오염수 삼중수소 기준치 미만
내년 3월까지 총 4회 3만1200t 방류
내년 3월까지 총 4회 3만1200t 방류

도쿄전력은 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에 하루 460t씩 내보낸다.
지난달 19일에는 3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코발트-60, 스트론튬-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 방사성 핵종이 미량 검출됐지만, 고시 농도 한도를 밑돌아 방류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냈다. 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달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L당 22㏃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각각 정기적으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오염수 약 133만t이 보관돼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