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과 NH농협은행이 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이차전지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광 SK온 재무관리담당,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진용식 기업고객부장, 박광수 종로대기업금융센터장.  /SK온 제공
SK온과 NH농협은행이 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이차전지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광 SK온 재무관리담당,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진용식 기업고객부장, 박광수 종로대기업금융센터장. /SK온 제공
SK온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는다. SK온은 확보된 재원을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SK온과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이차전지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H농협은행은 협약에 따라 기업 대출과 지급보증 등의 방식으로 SK온에 3년 동안 최대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SK온은 이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 고도화와 수익성 개선 활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SK온은 NH농협은행과의 금융협력이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향후에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국내외 시설투자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도자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미래 친환경 소재인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온과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NH농협은행은 국가 미래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