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가 본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는 46점... 지난해 比 7점 떨어져[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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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창업자가 본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는 '46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 창업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창업자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46.5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대비 7.2점 감소한 수치다. 창업자의 76.5%는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다. 벤처캐피털의 미온적 투자 및 지원(58.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체감도가 높아진 탓에 창업자 45%는 내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업자들은 투자 유치 시 ‘회사 가치(밸류에이션) 산정(38.0%)’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창업자들은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를 대비하기 위해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54.0%)’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흑자 사업 집중(51.0%)’, ‘기업 비용 절감(46.5%)’, ‘정부지원사업 추진(43.0%)’ 순이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하세요"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오는 3일부터 에너지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온어스와 협업해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해 주는 ‘제주 방방곡곡 충전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무료 충전 행사는 제주도 내 두 곳에서 진행된다. 이달 3일부터 5일까지는 제주 성읍마을 내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10일부터 12일, 17일부터 19일까지는 환상숲 곶자왈 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EV Infra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11월 3일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일일 20대 한정으로 진행한다. 잇다반도체, 딥테크 팁스 선정
'시스템온칩'(SOC·여러 시스템을 구현하는 단일 칩)의 노코드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는 잇다반도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7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시드 투자 이후 딥테크 팁스까지 선정되며 잇다반도체는 우수 인력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잇다반도체는 △최적화된 반도체 설계 기술 △상위레벨의 구조화 능력 △반도체 정보를 추상화 표현할 수 있는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설계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바탕으로 SOC 설계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와 협업 중이다. 기술 개발 완료 후 국내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로스보더 HR 플랫폼 맥킨리라이스, 시드 라운드서 50억 러브콜
글로벌 채용 관리 전문 기업 맥킨리라이스는 뮤렉스파트너스, DS&파트너스를 포함해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원티드랩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 25일 글로벌 인재 채용 관리 플랫폼인 '레드롭'을 출시했다. 회사는 2018년 인도의 높은 청년 실업률과 국내 기업의 고급 IT 인재 부족으로 인한 채용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 시장에 처음 발을 디뎠다. '커리어챗' '세컨드오피스' 등을 내놨다.
파운트, KB증권 예수금 자동 투자 서비스 내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가 KB증권과 손잡고 고객 예수금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ON) 버튼만 누르면 시작할 수 있는 파운트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를 시도하고 싶으나 관련 지식 및 정보 획득에 한계를 느껴 망설이는 투자자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잠시 쉬고 있는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나온 서비스다.
사운드플랫폼, 시리즈A 유치
인공지능(AI) 마스터링 솔루션 기업 사운드플랫폼이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주력 제품은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음원 마스터링 솔루션 뮤닛(Munute)이다. 상업 수준의 음원으로 가공하고, 노이즈 제거 및 소리 증폭 기능을 제공하는 고품질 오디오 마스터링 솔루션이다. 1만7000곡 상업 음원의 딥러닝 학습을 목표로 현재 70%까지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달엔 슬렙테크 앱 서비스 잘자(Zalza)를 공식 출시했다. 음악 연구원들이 수면 사이클과 수면 시간을 기반으로, 뇌파와 노이즈 음악을 합성한 소리를 제공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AI 모델 30종 무료 공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고성능 AI 모델 30종을 무료 공개한다. 이번에 무료 공개되는 AI 모델들은 슈퍼브에이아이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사전 학습됐다. 비전 AI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거나 계획이 있는 산업현장의 기업 및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사당 최대 8주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공, 안전, 스마트농축산, 스포츠, 유통, 교통, 항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이미지나 영상, 3D 데이터 등 시각적 요소에 대해 판독·식별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비전 AI 모델들이 제공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 창업자 200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취업준비생 200명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창업자들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46.5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대비 7.2점 감소한 수치다. 창업자의 76.5%는 지난해 대비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느꼈다. 벤처캐피털의 미온적 투자 및 지원(58.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체감도가 높아진 탓에 창업자 45%는 내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업자들은 투자 유치 시 ‘회사 가치(밸류에이션) 산정(38.0%)’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창업자들은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를 대비하기 위해 ‘매출 다각화 전략 마련(54.0%)’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흑자 사업 집중(51.0%)’, ‘기업 비용 절감(46.5%)’, ‘정부지원사업 추진(43.0%)’ 순이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하세요"
전기차 충전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오는 3일부터 에너지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온어스와 협업해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해 주는 ‘제주 방방곡곡 충전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무료 충전 행사는 제주도 내 두 곳에서 진행된다. 이달 3일부터 5일까지는 제주 성읍마을 내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10일부터 12일, 17일부터 19일까지는 환상숲 곶자왈 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EV Infra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11월 3일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일일 20대 한정으로 진행한다. 잇다반도체, 딥테크 팁스 선정
'시스템온칩'(SOC·여러 시스템을 구현하는 단일 칩)의 노코드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는 잇다반도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7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시드 투자 이후 딥테크 팁스까지 선정되며 잇다반도체는 우수 인력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잇다반도체는 △최적화된 반도체 설계 기술 △상위레벨의 구조화 능력 △반도체 정보를 추상화 표현할 수 있는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도체 설계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바탕으로 SOC 설계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와 협업 중이다. 기술 개발 완료 후 국내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로스보더 HR 플랫폼 맥킨리라이스, 시드 라운드서 50억 러브콜
글로벌 채용 관리 전문 기업 맥킨리라이스는 뮤렉스파트너스, DS&파트너스를 포함해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원티드랩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 25일 글로벌 인재 채용 관리 플랫폼인 '레드롭'을 출시했다. 회사는 2018년 인도의 높은 청년 실업률과 국내 기업의 고급 IT 인재 부족으로 인한 채용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 시장에 처음 발을 디뎠다. '커리어챗' '세컨드오피스' 등을 내놨다.
파운트, KB증권 예수금 자동 투자 서비스 내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가 KB증권과 손잡고 고객 예수금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ON) 버튼만 누르면 시작할 수 있는 파운트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를 시도하고 싶으나 관련 지식 및 정보 획득에 한계를 느껴 망설이는 투자자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잠시 쉬고 있는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나온 서비스다.
사운드플랫폼, 시리즈A 유치
인공지능(AI) 마스터링 솔루션 기업 사운드플랫폼이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주력 제품은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음원 마스터링 솔루션 뮤닛(Munute)이다. 상업 수준의 음원으로 가공하고, 노이즈 제거 및 소리 증폭 기능을 제공하는 고품질 오디오 마스터링 솔루션이다. 1만7000곡 상업 음원의 딥러닝 학습을 목표로 현재 70%까지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달엔 슬렙테크 앱 서비스 잘자(Zalza)를 공식 출시했다. 음악 연구원들이 수면 사이클과 수면 시간을 기반으로, 뇌파와 노이즈 음악을 합성한 소리를 제공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AI 모델 30종 무료 공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고성능 AI 모델 30종을 무료 공개한다. 이번에 무료 공개되는 AI 모델들은 슈퍼브에이아이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사전 학습됐다. 비전 AI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거나 계획이 있는 산업현장의 기업 및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사당 최대 8주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공, 안전, 스마트농축산, 스포츠, 유통, 교통, 항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이미지나 영상, 3D 데이터 등 시각적 요소에 대해 판독·식별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비전 AI 모델들이 제공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