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경보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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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은 국내에서 독점 판권을 보유한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사진)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맥시제식의 FDA 허가는 벨기에 제약사 하이로리스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획득했다. 미국 제품명은 ‘콤보제식 정맥주사’(Combogesic IV)다.

맥시제식은 뉴질랜드의 AFT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1000mg과 말초신경에 작용하는 ‘이부프로펜’ 300g이 3.3:1의 특허 비율로 복합됐다.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통증 완화 효과는 2배 이상 높이고 부작용은 크게 낮췄다.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비교하는 임상에서 맥시제식은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단일제 대비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했다.

국내에서 맥시제식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아주대병원 고려대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25개 상급종합병원과 전국 270여 개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FDA 허가로 맥시제식의 우수한 진통 효과와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맥시제식이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억제 및 효과적 통증 조절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