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랩, TDF 보고서 첫 발간
인사이트랩이 올해 3분기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시장에 출시된 157개 펀드의 수수료, 수익률, 포트폴리오 등을 심층 분석했다.

3일 인사이트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한국 TDF 운용자산은 11조415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말(10조4485억원) 대비 9.25%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TDF의 운용 수수료가 연 0.09~0.38%로 가장 낮다. 국내 TDF의 평균 수수료는 0.2~0.3% 수준이다. 인사이트랩은 “TDF는 수수료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투자 방향 및 목표 수익률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한국투자 TDF 알아서 ETF 포커스’ 시리즈가 모든 빈티지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 TDF 알아서 ETF 포커스는 2040년 빈티지 기준 14.81% 수익을 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TDF들은 주식을 40~80% 비중으로 담고 있다. 주식 비중이 높은 미국과 대비된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랩은 미국 ‘슈왑타깃인덱스펀드2055’ 경우 주식 배분율이 97%에서 시작해 은퇴 시점 44%까지 떨어지고, 은퇴 이후 28%까지 내려간다.

인사이트랩은 매 분기 TDF 분석 리포트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장 포괄적이고 정확하게 TDF 시장에 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랩은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SKK GSB)의 영주닐슨 교수가 은퇴와 라이프사이클 재무 관련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연구하는 곳으로 기관투자자, 금융업계 종사자들에게 퀀트 분석 기반의 리서치 자료를 전달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