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재수 좋은 날' 계속될까…5분 능선 넘은 대회, 황재수만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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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11월 3일 주간 집계
선두 황재수, 다시 '플러스 수익률' 전환
총 4명 생존…황재수 선두 깰지 주목
선두 황재수, 다시 '플러스 수익률' 전환
총 4명 생존…황재수 선두 깰지 주목
생존자는 네 명. '2023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가 폐막을 8주를 남겨두면서 막 5분 능선을 넘었다. 지난주(10월 30일~11월 3일) 들어 국내 증시는 '비둘기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인해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극심한 증시 변동성에 허우적댔던 참가자들도 더 나은 일일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는 만큼 참가자들이 본격적으로 수익률을 키울 기회로 풀이된다.
6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17.08%다. 지난주 중 김준연 하나증권 본사 프라임케어실 부장이 중도 탈락하면서 남은 참가자는 총 4팀이 됐다.
참가자들은 주중 다이내믹한 수익률 변화를 보였다. 한 주간 금리 고점 통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코스피지수는 2.9%, 코스닥지수는 4.5% 상승했다. 증시 상승이 추세적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증권가 전문가들도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번 FOMC 결과를 계기로 지수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에서도 간만에 높은 일일 성과를 거두며 손실을 많이 줄인 경우가 포착됐다. 특히 꾸준히 1등 자리를 지켜온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은 지난 3일 다시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만들었다. 이날 하루에만 176만원 넘게 벌면서 종전 수익률 -0.76%에서 2.77%로 바꿔놓은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누적수익률이 -7.17%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회복한 셈이다.
선두 황 지점장의 계좌엔 현재 8종목이 담겨있다. 나노브릭(11.39%)과 브이티(10.96%), 메타바이오메드(7.56%), 드림씨아이에스(5.37%) 등으로 꽤 높은 평균 매입가 대비 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0.77%)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0.58%)로도 1% 미만의 수익을 내는 중이고 오스코텍(-1.85%), 포시에스(-0.99%) 등 두 종목에서만 손실이 기록됐다.
보유 종목들에서 파악되듯 황 지점장은 대중에 잘 알려진 대형주보단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관심이 많다. 대체로 고금리 환경에 따라 소외받았던 제약· 바이오 섹터와 화장품, 기술 섹터 내 반등이 높게 나올 만한 주식들을 사들였다. 황 지점장은 지난주를 계기로 주식시장의 공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더 노력해 누적 수익률을 10~20%대까지 끌어 올려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와 통화에서 "전쟁상의 변수 등 불확실성은 항상 상존하겠지만 최대 변수였던 금리가 사실상 고점을 찍었다는 데 시장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때문에 그간 금리에 취약했던 주식들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중소형 성장주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손실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매매해서 계속 유리한 입지를 굳히겠다"고 부연했다.
2위부터는 누적 수익률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2위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7.61%)과 메리츠증권 브레인트리오(-15.94%), DB금융투자 드림 빅(-17.2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 차장은 누적 손실률을 직전 주 금요일 종가 기준 16%대에서 일주일 만에 절반 이상 회복했다. 브레인트리오 팀도 종전 18%대였던 손실률을 약 16%로 소폭 줄였다.
남은 기간 2~4위 세 팀이 증시 반등 조짐을 잘 활용해 황 지점장의 단독 질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올 9월 11일 시작한 '2023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 29일까지 16주간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6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17.08%다. 지난주 중 김준연 하나증권 본사 프라임케어실 부장이 중도 탈락하면서 남은 참가자는 총 4팀이 됐다.
참가자들은 주중 다이내믹한 수익률 변화를 보였다. 한 주간 금리 고점 통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코스피지수는 2.9%, 코스닥지수는 4.5% 상승했다. 증시 상승이 추세적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증권가 전문가들도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번 FOMC 결과를 계기로 지수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에서도 간만에 높은 일일 성과를 거두며 손실을 많이 줄인 경우가 포착됐다. 특히 꾸준히 1등 자리를 지켜온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은 지난 3일 다시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만들었다. 이날 하루에만 176만원 넘게 벌면서 종전 수익률 -0.76%에서 2.77%로 바꿔놓은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누적수익률이 -7.17%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회복한 셈이다.
선두 황 지점장의 계좌엔 현재 8종목이 담겨있다. 나노브릭(11.39%)과 브이티(10.96%), 메타바이오메드(7.56%), 드림씨아이에스(5.37%) 등으로 꽤 높은 평균 매입가 대비 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0.77%)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0.58%)로도 1% 미만의 수익을 내는 중이고 오스코텍(-1.85%), 포시에스(-0.99%) 등 두 종목에서만 손실이 기록됐다.
보유 종목들에서 파악되듯 황 지점장은 대중에 잘 알려진 대형주보단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관심이 많다. 대체로 고금리 환경에 따라 소외받았던 제약· 바이오 섹터와 화장품, 기술 섹터 내 반등이 높게 나올 만한 주식들을 사들였다. 황 지점장은 지난주를 계기로 주식시장의 공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면서 "더 노력해 누적 수익률을 10~20%대까지 끌어 올려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와 통화에서 "전쟁상의 변수 등 불확실성은 항상 상존하겠지만 최대 변수였던 금리가 사실상 고점을 찍었다는 데 시장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때문에 그간 금리에 취약했던 주식들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중소형 성장주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손실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매매해서 계속 유리한 입지를 굳히겠다"고 부연했다.
2위부터는 누적 수익률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2위 이현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 수성점 차장(-7.61%)과 메리츠증권 브레인트리오(-15.94%), DB금융투자 드림 빅(-17.2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 차장은 누적 손실률을 직전 주 금요일 종가 기준 16%대에서 일주일 만에 절반 이상 회복했다. 브레인트리오 팀도 종전 18%대였던 손실률을 약 16%로 소폭 줄였다.
남은 기간 2~4위 세 팀이 증시 반등 조짐을 잘 활용해 황 지점장의 단독 질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올 9월 11일 시작한 '2023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12월 29일까지 16주간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