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순 씨는 1996년부터 28년 동안 매주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달장애 학생 재봉 지도, 지역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수선과 목욕 봉사 등을 꾸준히 해왔다. 김씨는 3급 지체장애로 다리가 불편한데도 현재까지 1500회 이상의 재봉 지도를 포함해 총 2만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남기엽 소방위는 지난 9월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층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20대 여성을 구조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그는 아래층 주민의 도움을 받아 베란다 난간을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 추락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했다.
LG 관계자는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오랜 기간 바느질 봉사를 해온 두 분과 쉬는 날에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소방관의 따뜻한 헌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