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美 금리 인상 우려 덜어내자 성장주, 2차전지 ETF 수익률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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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주간 수익률 TOP 1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주 인공지능(AI), 로봇, 2차전지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되자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성장주와 2차전지 등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마켓PRO] 美 금리 인상 우려 덜어내자 성장주, 2차전지 ETF 수익률 날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월30일~11월3일) 국내 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KBSTAR AI&로봇'이었다. 지난주 15.9%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 ETF가 주로 담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루닛의 주가가 지난주 각각 16%, 26% 급등하면서 전체적인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비중이 제일 큰 네이버 역시 지난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강세였다.

지난 2일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성장주들을 억누르던 금리 부담이 덜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로봇, AI 관련주들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였다. 지난주 13.1% 올랐다. 이 ETF의 비중 1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주 22.9% 급등하면서 전체적인 수익률이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3분기 영업이익이 104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위는 'TIGER200 에너지화학레버리지'였다. 이 ETF가 주로 담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수익률 역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0.19%)였다.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주 특성상 금리 인상 우려가 가라앉으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KODEX Fn웹툰&드라마',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 등 성장주 및 2차전지 관련 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