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캡처
사진=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마저 깜짝 놀라게 한 경상북도 안동시의 한 뼈해장국 집의 푸짐한 인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안동에서 40년 내공을 자랑하는 한 뼈해장국 전문 식당을 백 대표가 방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지방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는 백 대표의 지방 맛집 소개 콘텐츠 시리즈 중 하나다.

백 대표와 제작진은 식당에 자리를 잡고 뼈해장국을 주문했다. 이어 식탁에 나온 뼈해장국을 보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뼈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지만, 가격은 단 7000원에 불과해서다.
사진=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캡처
사진=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캡처
백 대표는 "이게 7000원이라니 말이 되냐. 서울에서는 불가능하다"며 "건물주이신 모양인데?"라고 추측했다. 이어 백 대표는 사장님에게 "혹시 이 건물 사장님 거냐"고 물었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는 생각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은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의 예상대로 정확히 들어맞았다. 또 하나 궁금한 점이 생긴 백 대표는 "원래 건물주인데 뜻한 바가 있어서 해장국집을 시작했는지, 해장국집을 하다가 건물주가 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해장국집 하다가 대출받아서 건물 샀다"고 답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제작진은 백 대표에게 '이렇게 많이 쌓아주는 건 무슨 마음이냐'고 질문했다. "담는 사람 마음이 편하잖아. 40년 되셨으면 그때는 뼈다귀가 되게 쌌지. 그러니까 그때 마음 그대로 있으신 거지." 백 대표는 이렇게 예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