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대 아파트·오피스텔 정전…승강기 갇힘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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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정전된 부천 중동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독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4989115.1.jpg)
6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께 도당동과 여월동, 원미동, 중동, 춘의동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이 발생한 영향으로 같은 날 밤 여월동과 중동 아파트·오피스텔 3곳에서는 승강기가 멈췄다. 이 사고로 8명이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심곡동에서도 건물 승강기가 멈춰 9명이 갇혔다가 유지보수 업체에 의해 구조됐다.
이 일대의 정전 피해 세대는 모두 5988세대이며, 전력 공급은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께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당시 부천변전소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전력 공급이 37초간 끊긴 뒤, 아파트별 자체 설비인 '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정전된 것으로 보고 복구에 나섰다.
보호계전기는 각종 전기 설비에서 단락 또는 접지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또는 전기 설비 나머지 부분에 악영향을 주는 이상 운전이 생겼을 때, 그 이상 상태를 검출하고 전류를 빠르게 차단해 고장과 손상을 막는 기기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