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예수금 불려주는 'Super365계좌' 잔고 2000억원 돌파
메리츠증권은 온라인 전용 투자계좌 'Super365 계좌' 예탁 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한 ‘Super365’는 이자가 높은 파킹통장을 찾는 수요에 힘입어 예탁 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다.

Super365 계좌는 주식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CMA 계좌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것이다.

계좌내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됐는데, Super365 계좌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구현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이 매 영업일마다 계좌로 입금된다.

최근 메리츠증권에서 신규개설되는 계좌 중 약 90% 이상이 Super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2일부터 온라인 이용 고객에게 이체 수수료 전면 무료화도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고객을 향한 혜택을 집약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