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도 안 통한다, 독한 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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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에 내성, 대체품 검토"
국내에 출몰하고 있는 빈대가 기존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내성을 보여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질병관리청이 6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방역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에 주로 출몰하는 일반 빈대와 반날개 빈대가 모두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내성을 보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이미 내성 문제 때문에 다른 살충제를 쓰고 있다”며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를 환경부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방역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부터 숙박업소 등에서 빈대 관련 민원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한 업체 관계자는 “빈대가 올해 갑자기 국내에 출현한 것은 아니고, 작년에도 빈대 관련 신고로 많은 숙박업소를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충 방역업체들이 숙박업소 등에서 채취한 빈대 샘플을 받아 종류와 특성을 분석하고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질병청은 이날 방역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에 주로 출몰하는 일반 빈대와 반날개 빈대가 모두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내성을 보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이미 내성 문제 때문에 다른 살충제를 쓰고 있다”며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를 환경부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방역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부터 숙박업소 등에서 빈대 관련 민원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한 업체 관계자는 “빈대가 올해 갑자기 국내에 출현한 것은 아니고, 작년에도 빈대 관련 신고로 많은 숙박업소를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충 방역업체들이 숙박업소 등에서 채취한 빈대 샘플을 받아 종류와 특성을 분석하고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