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혁신위 관계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에 “인 위원장이 오늘 김 전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며 “독대 형식으로 정치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번 만남은 그간 인 위원장이 보인 경청 행보의 일환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취임 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유승민 전 의원과 회동했다. 8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인 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꼽힌다. 이 전 대표에게 정치적 조언을 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 원로로 평가받는다. 지난 1일 이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만나 신당 창당에 관한 논의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지만, 두 사람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