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후 발열은 해열제로 완화돼…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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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어린이·임신부·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중
독감 백신 접종 이후 발열 증상은 해열제 등으로 완화할 수 있으므로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와의 트윈데믹(Twindemic)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7일 질병관리청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등에 따르면 올해 43주차(10월 22∼28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32.6명으로, 직전 주 18.8명보다 73.4%나 늘었다.
2023~2024년 절기 유행 기준(6.5명)의 5배 수준이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고 마스크까지 쓰지 않다 보니 환자가 늘고 있는데, 독감 예방 접종률은 떨어지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어린이(6개월∼13세) 독감 예방 접종률은 이달 2일 기준 47.5%로, 한 해 전 같은 기간(51.8%)보다 떨어졌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이 2020∼2021년 79%에서 2022∼2023년 71%로, 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접종 이후의 고열과 몸살이 접종을 꺼리는 이유로 꼽히는데,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한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에 있는 항원이 접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면역 세포는 이를 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싸우고, 그 결과로 예방 효과를 갖는 항체를 형성한다"며 "면역세포가 항원과 싸우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살이나 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 후 몸살 등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며 "해열진통제 등을 사두고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방역 당국은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 중이다.
김 교수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 등으로 독감을 예방해 코로나19와 트윈데믹을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7일 질병관리청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등에 따르면 올해 43주차(10월 22∼28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32.6명으로, 직전 주 18.8명보다 73.4%나 늘었다.
2023~2024년 절기 유행 기준(6.5명)의 5배 수준이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고 마스크까지 쓰지 않다 보니 환자가 늘고 있는데, 독감 예방 접종률은 떨어지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어린이(6개월∼13세) 독감 예방 접종률은 이달 2일 기준 47.5%로, 한 해 전 같은 기간(51.8%)보다 떨어졌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이 2020∼2021년 79%에서 2022∼2023년 71%로, 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접종 이후의 고열과 몸살이 접종을 꺼리는 이유로 꼽히는데,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한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에 있는 항원이 접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면역 세포는 이를 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싸우고, 그 결과로 예방 효과를 갖는 항체를 형성한다"며 "면역세포가 항원과 싸우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살이나 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 후 몸살 등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며 "해열진통제 등을 사두고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방역 당국은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 중이다.
김 교수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 등으로 독감을 예방해 코로나19와 트윈데믹을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