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차전지 차익 실현하는 고수들, 반도체 장비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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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하이브와 반도체 장비주를 집중 매수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7일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하이브였다. 전날 넷마블이 유동성 확보를 우해 보유 중이던 하이브 지분 5687억원 어치를 블록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오전 주가가 4%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위는 반도체 장비기업인 에스티아이다. 이날 오전 6.5%가량 상승 중이다. 고수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모이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다른 반도체 장비주인 제우스도 이날 순매수 3위에 올랐다. 동진쎄미켐, 한미반도체 유진테크 등도 순매수 상위권이다.

의료기기 장비업체들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고수들이 사들이고 있다. 순매수 4위에 오른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기 업체다. AI 진단기기 업체인 뷰노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이다. 전날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등 다른 2차전지주들도 고수들이 매도 중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