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50만명이 방문한 서울야외도서관이 오는 12일 특별행사를 끝으로 폐막한다고 7일 밝혔다.

'150만명 방문' 서울야외도서관 12일 폐막 특별행사
'책읽는 서울광장' 폐막행사에서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스타보다는 인지도는 낮지만 꾸준하게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단체에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 1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오후 3시 홍익대학교 뮤지컬공연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홍익뮤지컬 앙상블'이 뮤지컬 갈라쇼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보는 원작, 클래식과 뮤지컬로 만나다'를 주제로 한 도서 전시도 마련했다.

또 연말을 앞두고 '서울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그림책 100선'을 아름답고 거대한 북 트리로 만들어 공개한다.

'광화문 책마당' 폐막행사는 같은 날 오후 1시 '독서동아리,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놀다'와 오후 4시 '책과 함께 즐기는 가을 낮의 음악회'로 열린다.

독서동아리,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놀다는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 독서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동아리 주제토론 후 오영준 트리오와 함께하는 재즈공연이 펼쳐진다.

가을 낮의 음악회에서는 이한결 트리오가 출연해 그리움을 주제로 짙은 감성의 곡을 연주한다.

폐막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와 각 야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 작가, 예술인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을 마련해 서울야외도서관을 늘 편안하고 따뜻한 동행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50만명 방문' 서울야외도서관 12일 폐막 특별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