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가자 인니병원, '하마스가 이용' 이스라엘군 주장에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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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대한 공격 임박했다는 전조로 보여" 우려 표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일부 병원들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이스라엘군 주장에 대해 가자지구 내 인도네시아 병원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도네시아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자원봉사 단체 의료긴급구조위원회(MER-C)의 사르비니 압둘 무라드 회장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병원의 유일한 목적은 환자를 돌보는 것"이라며 "의료 기관 이외에는 어떤 조직과도 연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주장은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조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앞서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난 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가 가자 지구 내 병원들 부지에 땅굴 입구를 만들고, 병원을 연료 보급소로 이용한다며 "하마스가 전쟁에 일부 병원을 체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해서는 하마스가 부족한 연료를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병원 인근에 로켓 발사대를 가져다 놔 병원을 방어막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런 주장을 하면서 가자지구 내 병원들을 공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 건설에 참여했던 MER-C의 누르 이콴 아바디 엔지니어도 병원에 하마스용 땅굴이 없으며 연료 탱크와 발전기는 보안상의 이유로 병원 뒤편 별도 건물에 보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인도네시아 병원은 2011년 팔레스타인 무슬림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의 재정 지원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현재 200명이 넘는 환자가 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자 지구 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작전을 수행 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인 3명은 병원에 남기로 했다고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도네시아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자원봉사 단체 의료긴급구조위원회(MER-C)의 사르비니 압둘 무라드 회장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병원의 유일한 목적은 환자를 돌보는 것"이라며 "의료 기관 이외에는 어떤 조직과도 연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주장은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조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앞서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난 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가 가자 지구 내 병원들 부지에 땅굴 입구를 만들고, 병원을 연료 보급소로 이용한다며 "하마스가 전쟁에 일부 병원을 체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해서는 하마스가 부족한 연료를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병원 인근에 로켓 발사대를 가져다 놔 병원을 방어막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런 주장을 하면서 가자지구 내 병원들을 공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 건설에 참여했던 MER-C의 누르 이콴 아바디 엔지니어도 병원에 하마스용 땅굴이 없으며 연료 탱크와 발전기는 보안상의 이유로 병원 뒤편 별도 건물에 보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인도네시아 병원은 2011년 팔레스타인 무슬림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의 재정 지원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현재 200명이 넘는 환자가 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자 지구 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작전을 수행 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인 3명은 병원에 남기로 했다고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