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테슬라 '저가 전기차' 생산 소식에 초고수들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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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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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테슬라와 일라이릴리를 집중 매수했다. 테슬라가 독일에서 저가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마켓PRO] 테슬라 '저가 전기차' 생산 소식에 초고수들 '매수'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고수들이 비중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2만5000유로(2만7000달러, 약 3500만원)의 저가 전기차를 생산키로 했다.

2위는 제약업체 일라이릴리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2일 3분기에 매출 95억 달러를 올려 주당순수익(EPS)이 10센트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증권가에선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3위는 양자컴퓨터업체 아이온큐, 4위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ETF가 차지했다. 이 ETF는 나스닥 시총 상위 100개 종목의 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QQQ의 반대격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쇼트 QQQ'(SQQQ)도 순매수 6위였다.

순매수 8위에 오른 '일드맥스 코인 옵션 인컴 전략' ETF는 비트코인을 활용해 고배당을 추구하는 이색 ETF다. 비트코인의 커버드콜 옵션을 매도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마켓PRO] 테슬라 '저가 전기차' 생산 소식에 초고수들 '매수'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소형모둘원전(SMR) 업체인 뉴스케일이다. 뉴스케일은 최근 1개월간 39.8% 하락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순매도 2위는 '디렉시온 미국채 20년물 불3X ETF'(TMF)다. 미국 장기채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전날 20년물 미국채 금리가 장중 연 5%를 다시 넘기며 소폭 반등하자 비중을 일부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마이크로섹터즈 미국 대형 은행주 지수 3배 레버리지 ETN'이 차지했다. 4위는 AMD, 5위는 엔비디아가 각각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