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위원장, '문화예술 지원의 성과와 과제' 발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립 50주년 정책 심포지엄 8일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8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아르코 50주년 기념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위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문화예술 지원 정책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문화예술의 미래와 공공지원의 방향과 과제'이다.

이진하 작가가 진행하는 1부에서는 정병국 예술위원장이 '아르코 문화예술 지원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국 문화의 높아진 위상과 이를 가능하게 한 문화예술 지원에 관해 발표한다.

또 기초예술의 영향력과 지원의 중요성을 담은 기념 영상을 공개하고, '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 연극 부문'에 선정됐던 설유진 연출가가 최승자 시인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이 시대의 사랑'을 축하 공연으로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립 50주년 정책 심포지엄 8일 개최
2부에서는 '문화예술의 미래와 공공지원의 의미와 방향'을 주제로 문화예술 정책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한다.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융합예술의 도래와 한국예술의 문화적 자존감 회복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예술위원인 김진각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문화예술을 둘러싼 환경변화와 현재의 지원체계를 분석하고, 문화예술 지원정책의 방향 전환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차진엽 예술감독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과제를 점검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문화재정의 현황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기관인 예술위는 1973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 출발했다.

2005년 예술위 법인이 설립돼 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으며 올해 8기 위원회가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특정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는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관여한 기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후 공정한 지원을 통한 신뢰 회복 노력을 지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