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부회장 등 200여명 참석…CEPA 개선 목소리도 나와
뉴델리서 韓印 수교 50주년 비즈니스포럼 개최…경협 확대 모색
한국무역협회와 인도산업협회(CII)가 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이날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산지브 푸리 CII 회장, 장재복 주인도대사,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청(DPIIT) 차관 등 양국 주요 인사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73년 수교 당시에 비해 양국 간 무역 규모는 크게 늘었고 한국 기업들의 인도 투자도 증가했다"면서 "2010년에 체결된 CEPA(한국·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가 변화에 맞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리 CII 회장도 개회사에서 "인도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다"며 "CEPA가 개선돼 양국 간 무역과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회사와 축사 등에 이어 열린 세션에서는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델리사무소 소장, 인도 법무법인 변호사인 슈루티 킨라, 맹현철 인도경영대학원 벵갈루루 교수 등이 양국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 50년 성과와 과제, 비즈니스 파트너십 미래, 경협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션에서는 두 나라 간 비즈니스 환경변화와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