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과천주공10단지 '불꽃 수주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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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재건축 시공사 선정 후끈
노량진1, GS·삼성물산 '눈독'
과천주공10, 14일 입찰 마감
신반포2·4차, 잠실 장미 등
내년에도 입찰 줄줄이 대기
노량진1, GS·삼성물산 '눈독'
과천주공10, 14일 입찰 마감
신반포2·4차, 잠실 장미 등
내년에도 입찰 줄줄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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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어 노량진1구역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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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선 최대 관심지인 경기 과천주공 10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남아 있다. 1984년 준공된 아파트로 지하철 4호선 과천역에 붙어 있다. 현재 용적률이 86%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이다. 14일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송파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4일 열린 총회에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락프라자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199 일대에 최고 34층 12개 동 130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악재에도 GS건설이 482표를 받아 경쟁자인 현대엔지니어링(146표)을 눌렀다. 공사비 3.3㎡당 718만원을 내건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도 사업성 높은 단지 잇따라”
내년에도 정비사업 시공사 수주전은 치열할 전망이다. 강남권, 영등포구 여의도, 용산구 한남뉴타운 등 주요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대부분 지역이 연초 35층 층수 제한이 풀리면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신반포2차와 4차, 서초 진흥, 압구정 2~5구역, 개포 우성 4차와 7차, 잠실 장미아파트 등이 층수 상향을 시도하고 있다. 용산에선 한남 4·5구역, 성동에선 성동 전략정비구역 1~4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정비계획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정비계획 변경이 마무리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연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던 단지도 서울시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입찰을 중단시킨 이후 내년으로 일정을 미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정비계획이 변경된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시범은 조합 대신 사업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지정해 이미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쳤다. 하지만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나오는 건축심의 이후에 시공사를 고르겠다는 방침이다.
심은지/박진우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