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코리아와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CJ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SAP와 협력해 식품, 물류, 미디어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룹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업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게 목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도 갖춘다.

세부적으로 △식품 제조·유통 업종의 SAP BP(Best Practice) 적용 △클라우드 최적화 통한 비용 효율화 △SAP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CJ그룹 차세대 ERP가 구축되면 주요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설명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주요 계열사의 DX 혁신과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