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1년 기다리는 '하이브리드車 끝판왕'…국내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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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이브리드 열풍 속 라인업 강화
5세대 프리우스 연내 국내 출시 예정
복합연비 24~28km/L 달할 듯
전기모드로만 70km 달려
5세대 프리우스 연내 국내 출시 예정
복합연비 24~28km/L 달할 듯
전기모드로만 70km 달려
세계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도요타 '프리우스'가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상륙한다. 일본 등 이미 출시된 국가에서도 출고 대기기간이 1년이 넘을 정도지만 최근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열풍이 불자 일본차 브랜드들이 발 빠르게 수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8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0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는데 국내에는 충전 가능한 PHEV 모델을 연내 먼저 선보이고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1997년 출시된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연비가 30km/L에 달하는 대표적인 '연비용' 자동차다. 첫 출시 후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500만대에 달한다.
5세대 신형 프리우스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효율성이 더욱 높아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먼저 출시된 일본과 유럽, 북미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출고 대기를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 지금 계약하면 출고 대기 기간만 1년 정도 걸린다.
준중형 해치백 형태로 도요타의 2세대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를 한층 키우고,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고효율 모터와 용량을 키운 배터리(8.8kWh→13.6kWh)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연내 국내에 먼저 투입되는 프리우스 PHEV 모델의 경우 2.0L 4기통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합산 최고출력 22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EV) 모드로만 최대 70km를 달릴 수 있다. 도심 속 웬만한 출퇴근이 가능한 정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제로백)은 6.7초, 일본 기준 연비는 무려 28.6km/L다.
먼저 출시된 일본 시장에서 신형 프리우스의 가격은 1.8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X트림이 297만엔(약 2700만원), PHEV 모델인 Z트림은 460만엔(약 416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국내에서는 각각 3000만원 중반, 4000만원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합리적 소비가 부각되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수입을 합쳐 총 26만1309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38%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팔린 연간 누적 판매량(21만1304대)도 이미 넘어섰다.
때문에 전통적으로 하이브리드에 강세를 보이는 일본 제조사들이 올해 국내 시장에 신차를 쏟아냈다. 도요타의 경우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시작으로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랜더와 알파드까지 4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했다. 렉서스도 하이브리드 RX를 내놨다. 혼다 역시 올 뉴 파일럿, CR-V 하이브리드, 올 뉴 어코드 등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8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8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0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는데 국내에는 충전 가능한 PHEV 모델을 연내 먼저 선보이고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1997년 출시된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연비가 30km/L에 달하는 대표적인 '연비용' 자동차다. 첫 출시 후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500만대에 달한다.
5세대 신형 프리우스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효율성이 더욱 높아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먼저 출시된 일본과 유럽, 북미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출고 대기를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 지금 계약하면 출고 대기 기간만 1년 정도 걸린다.
준중형 해치백 형태로 도요타의 2세대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를 한층 키우고,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고효율 모터와 용량을 키운 배터리(8.8kWh→13.6kWh)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연내 국내에 먼저 투입되는 프리우스 PHEV 모델의 경우 2.0L 4기통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합산 최고출력 22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EV) 모드로만 최대 70km를 달릴 수 있다. 도심 속 웬만한 출퇴근이 가능한 정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제로백)은 6.7초, 일본 기준 연비는 무려 28.6km/L다.
먼저 출시된 일본 시장에서 신형 프리우스의 가격은 1.8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X트림이 297만엔(약 2700만원), PHEV 모델인 Z트림은 460만엔(약 416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국내에서는 각각 3000만원 중반, 4000만원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합리적 소비가 부각되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수입을 합쳐 총 26만1309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38%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팔린 연간 누적 판매량(21만1304대)도 이미 넘어섰다.
때문에 전통적으로 하이브리드에 강세를 보이는 일본 제조사들이 올해 국내 시장에 신차를 쏟아냈다. 도요타의 경우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시작으로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랜더와 알파드까지 4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했다. 렉서스도 하이브리드 RX를 내놨다. 혼다 역시 올 뉴 파일럿, CR-V 하이브리드, 올 뉴 어코드 등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