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14%↓…3년간 주주배당 확대(종합2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년간 연간 영업이익 10∼15% 주주환원…최저 주당 3천500원"
신세계가 고금리·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 악재로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배당을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한 1천3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26억원을 7.5% 밑도는 수치다.
매출은 1조4천975억원으로 23.4% 줄었고 순이익은 618억원으로 34.6%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은 실적이 개선됐다.
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15.1% 줄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매촉진비 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은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외형 성장을 해오다 3분기 매출이 6천43억원으로 0.9%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1.9% 증가한 1조8천5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실적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앱을 리뉴얼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이 4천361억원으로 작년 대비 49.1%나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160.8% 증가했다.
이는 중국 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여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면서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 매장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10.3% 증가한 942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24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신세계까사는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작년 3분기 58억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등 여파로 매출액은 18.5% 줄어든 3천158억원, 영업이익은 75.1% 급감한 60억원에 각각 그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꾸레쥬, 뷰오리 등 올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연결 회사들이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했다"며 "백화점 온오프라인 혁신과 각 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또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 배당 기준을 기존보다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업연도 2020∼2022년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환원 재원으로 하고, 이 환원재원이 주당 1천500원을 미달하면 최저 주당 1천500원을 배당토록 했다.
신세계는 앞으로 3년간 매년 환원재원을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0∼15%로 늘리고, 주당 3천500원을 밑돌면 최저 주당 3천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배당 기준을 확대한 것은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신세계가 고금리·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 악재로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배당을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한 1천3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26억원을 7.5% 밑도는 수치다.
매출은 1조4천975억원으로 23.4% 줄었고 순이익은 618억원으로 34.6%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은 실적이 개선됐다.
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15.1% 줄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매촉진비 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은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외형 성장을 해오다 3분기 매출이 6천43억원으로 0.9%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1.9% 증가한 1조8천5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실적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앱을 리뉴얼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이 4천361억원으로 작년 대비 49.1%나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160.8% 증가했다.
이는 중국 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여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면서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 매장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10.3% 증가한 942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24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신세계까사는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작년 3분기 58억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등 여파로 매출액은 18.5% 줄어든 3천158억원, 영업이익은 75.1% 급감한 60억원에 각각 그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꾸레쥬, 뷰오리 등 올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연결 회사들이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했다"며 "백화점 온오프라인 혁신과 각 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또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 배당 기준을 기존보다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업연도 2020∼2022년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환원 재원으로 하고, 이 환원재원이 주당 1천500원을 미달하면 최저 주당 1천500원을 배당토록 했다.
신세계는 앞으로 3년간 매년 환원재원을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0∼15%로 늘리고, 주당 3천500원을 밑돌면 최저 주당 3천5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배당 기준을 확대한 것은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