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304.4원에 개장해 종일 엎치락뒤치락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환율 하락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특히 중국인민은행 총재의 구두 개입에 의한 중국 위안화 강세와 맞물려 오전 장 중 한때 1,298.8원까지 떨어지며 1,300원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 전망이 유효한 가운데 역내 결제 수요의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오후 들어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장 마감 전에는 1,313.2원까지 치고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원/달러 환율과 반대로 오전에 상승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1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9.76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69.82원)와 거의 같은 수치다.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으로 마감…1,310원선 지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