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美서 15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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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제 등 민감 사안 다룰 듯
시진핑, 美기업인 만나 투자 요청
시진핑, 美기업인 만나 투자 요청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
8일 교도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양국 정부가 이달 15~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은 1년 만에 대면 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미국은 안보를 이유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대중 수출규제를 강화했고, 중국은 갈륨과 흑연 등 원자재 수출 통제로 대응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중 갈등과 대만 사태, 기후변화와 이스라엘 전쟁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그러나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017년 4월 이후 약 6년6개월 만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APEC에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수백 명이 참석하는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경기 둔화 및 서방 규제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미국 기업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8일 교도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양국 정부가 이달 15~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은 1년 만에 대면 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미국은 안보를 이유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대중 수출규제를 강화했고, 중국은 갈륨과 흑연 등 원자재 수출 통제로 대응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중 갈등과 대만 사태, 기후변화와 이스라엘 전쟁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그러나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017년 4월 이후 약 6년6개월 만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시 주석이 APEC에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수백 명이 참석하는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경기 둔화 및 서방 규제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미국 기업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