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6년 日인구 1966년 수준으로 회귀
코로나로 노동시장 붕괴된 관광·레저·외식업
'인력난 도산' 사상 최고치 페이스
2040년이면 일손 1100만명 부족
대중교통과 건설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관광·레저·외식업의 인력난은 더 심각하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을 이탈해 버린 탓이다.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관광·레저·외식업종이 가장 먼저 인력을 줄이는 것을 경험한 해당 업종의 근로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간 결과다. 이자카야마다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어렵다고 아우성인 이유다.
2019년 상반기 일본의 노동 수요는 공급을 138만명 웃돌았다. 일손이 138만명 부족하다는 뜻이다. 10년새 4.6배 늘어난 수치다. 더 무서운 건 인력난이 더 가파른 속도로 확산한다는 점이다.
현재는 전체 노동력에서 부족한 인력의 비율이 약 3%다. 업무를 효율화하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2030년에는 부족률이 10%를 넘는다. 서비스업은 20%를 넘을 전망이다. '남은 사람들이 더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지탱이 안된다는 뜻이다.
제조업체 근로자는 업무시간에는 납기일을 맞추느라 허덕대고, 퇴근 후 목을 축이러 들어간 이자카야에서는 종업원이 없어서 생맥주 한 잔 주문하는데도 애를 먹을 수 있다.
노인들은 제대로 간병을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세상을 떠나가는데, 기업은 IT 인재 부족으로 아날로그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미래가 머지 않았다는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인구감소의 역습이 시작됐다③으로 이어집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