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이탈리아 피자만의 매력은 뭐예요?" 伊 영애에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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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伊대통령 영애와 환담
문화·예술, 패션, 요리 등 대화
"K-패션 관심 가져달라" 당부도
문화·예술, 패션, 요리 등 대화
"K-패션 관심 가져달라" 당부도
![김건희 여사가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ZN.35017796.1.jpg)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라우라 영애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문화·예술, 패션, 디자인, 요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했다.
김 여사는 라우라 영애에게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적·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이 교류하며 깊은 우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개최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이탈리아,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여사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명성이 뛰어나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라우라 여사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국의 뷰티, 음악, 영화, 패션 등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의 패션을 직접 보니 매우 세련되고 우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김건희 여사가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ZN.35017798.1.jpg)
그러자 김 여사는 "불교와 유교 문화가 어우러진 한국만의 독특한 미술 양식이 있다"며 "해인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이라는 한국의 우수한 세계유산을 꼭 둘러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탈리아 피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시작된 피자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피자만의 특징과 매력을 물었다.
이에 라우라 여사는 "이탈리아 피자는 좋은 반죽을 베이스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등을 가볍게 토핑하는 건강한 피자, 진짜 피자"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정통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피자가 그렇다"고 화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