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14∼26일 '나무껍질 세밀화' 전시

국립수목원은 14∼26일 원내 산림박물관에서 '한국 수목의 수피'를 주제로 한 세밀화 특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식물 세밀화는 표본이 담을 수 없는 고유의 색깔과 해부학적인 미세구조를 비롯해 사진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묘사하는 과학적 자료이자 예술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한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종비나무'(Picea koraiensis Nakai)를 비롯한 국내 수목 30종의 수피 세밀화를 만날 수 있다.

수피는 인간의 피부처럼 생리적으로 나무 자신을 보호하는 기관이지만 종을 식별하고 인간에게 다양한 이로움을 주는 자원이라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한반도 자생 수목의 분포, 형태, 식생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