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인증샷' 질 수 없지"…백화점 자존심 걸렸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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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신세계 본점 미디어 파사드, 9일 점등…'신세계 극장'
더현대 서울 'H빌리지' 1차 예약 1시간 만에 마감
롯데백화점 본점 장식 점등…'크리스마스 요정의 편지 상점'
신세계 본점 미디어 파사드, 9일 점등…'신세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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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파사드 '크리스마스 라이츠'. 영상=신세계백화점 유튜브](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6.35027987.1.jpg)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증샷 성지'로 입소문을 탄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는 올해 한층 규모를 키워 돌아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증샷 명소로 유명세를 탄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점포 크리스마스 장식에 이날부터 불을 밝힌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파사드 '크리스마스 라이츠'. 영상=신세계백화점 유튜브](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6.35027986.1.jpg)
올해는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선보인다.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가 꼬마 병정과 루돌프,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등을 만나는 내용이다. 신세계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도 영상에 등장한다. 영상 속 음악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국내 작곡가가 편·작곡했다.
신세계는 올해 본점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강화해 홀리데이 선물 상점을 선보인다. 본관과 신관을 잇는 연결 통로를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비주얼머천다이저(VMD) 담당은 “고객에게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27687.1.jpg)
![더현대서울 '해리의 꿈의 상점'. 영상=신용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6.35027947.1.jpg)
![더현대서울 '해리의 꿈의 상점'. 영상=신용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6.35027945.1.jpg)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주중 5000명, 주말 1만명이 H빌리지를 찾는다. 예약 후 방문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한 현장 예약 대기번호가 800번대까지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더현대서울 '해리의 꿈의 상점'. 영상=신용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6.35027954.1.jpg)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마이 디어리스트 위시'란 주제로 정세랑 작가와 손잡고 이야기를 만들어 그에 걸맞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어린이 '해아'가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와 만나 마법 편지를 보내는 스토리에 맞춰 본점 앞 100m 거리를 유럽의 크리스마스 상점거리로 연출했다.
![사진=롯데쇼핑](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26882.1.jpg)
![사진=롯데쇼핑](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27666.1.jpg)
신세계 관계자는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본점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 및 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영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