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때, 공급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영주자이 시그니처’가 공급을 예고한 영주시가 이런 모양새다. 중대형 아파트가 부족한 경북 영주지역에서 널찍한 면적의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될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북에 공급된 아파트 총 53만2642가구 중 전용 85㎡ 초과는 4만2616가구로 전체 중 8%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경북에서도 영주시는 동기간 공급된 1만7153가구 중 전용 85㎡ 초과 물량은 단 767가구로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4.47%를 나타내고 있다.

그 마저도 오래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경북 영주시에 최근 10년간 공급된 전용 85㎡ 초과 물량은 122가구로 전체 물량인 767가구의 15.91%에 해당한다. 이에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원하는 중대형 대기수요가 신규 분양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실제 분양시장에서 이런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지난 8월 중대형 아파트가 부족한 대전 서구에 분양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전용 99㎡ 타입 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00명이 몰리며, 단지 최고 경쟁률인 429.4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가장 넓은 전용 145㎡ 타입 역시 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67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2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부는 가운데 중대형까지 두루 갖춘 신규 분양에 더욱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지방에서 보다 넉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주에서 ‘자이’ 브랜드 첫 선을 보이는 GS건설은 국민평형인 전용 84㎡부터 국민 초과 타입을 3면 발코니 확장 등으로 계획하는 등 상품성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주자이 시그니처' 조감도
'영주자이 시그니처' 조감도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27층 8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102㎡ 67가구 △117㎡ 73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4~5베이 판상형 위주로 일부 타입은 3면 발코니 확장으로 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집안 곳곳에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을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해 다양한 공간활용에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영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스카이라운지북카페(클럽 클라우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변환경을 살펴보면 단지 남쪽에는 축구장 2배 크기 약 4000여 평의 공원이 기부채납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북서쪽으로는 철탄산이 펼쳐져 있고, 지형을 활용한 동 배치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공원 등 수려한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인근 원당천 산책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KTX 중앙선, 영주역, 영주종합터미널 등을 차량으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특히 공사가 진행 중인 도담~영천 복선전철이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부터 영주까지 기존 2시간 30분에서 약 1시간 20분대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주변에는 여러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스페셜티일반산업단지, 가흥일반산업단지, 영주일반산업단지, 영주장수농공단지 등을 차량으로 통근할 수 있다.

아울러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주로운, 자이로운’ 사진 참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영주자이 시그니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를 찾아 응모하면 선별을 통해 향후 모델하우스에 전시하고, LG 냉장고, 친환경 음식물 분쇄기(자이S&D파이널키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