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남성이 19세 미성년자를 14년간 자신에 집에 감금하고 수천번 강간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체스키도프라는 남성은 2011년 당시 19세였던 예카테리나를 납치해 첼라빈스크 자신의 집에 감금했다. 체스키도프는 그녀를 나무 십자가에 매달고 상습적으로 강간했다.34세가 된 예카테리나는 얼마 전 ‘지옥’에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예카테리나는 가족과 재회한 뒤 체스키도프의 만행을 고발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체스키도프의 집에 두 개의 잠긴 문이 있었는데 문 뒤에 좁은 밀실이 있었고 포르노 사진으로 도배된 방에 갇혀 줄에 묶여 지냈다고 증언했다. 그 방에서 그녀를 고문하는 데 사용된 성기구들이 여러 개 발견됐다.체스키도프는 그녀의 팔다리를 십자가에 못 박힌 듯 묶고 목에 올가미를 씌워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입에 테이프까지 붙였다. 그녀는 감금되는 동안 수천 번 강간을 당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러시아 국영 TV는 “사디스트(가학성애자)가 특별한 장치로 여성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바람에 지옥에서 탈출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체스키도프가 두 장의 합판을 사용해 피해자 머리와 목에 올가미를 만들어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밖으로 소음이 나가지 않게 얼굴과 입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발랐다.체스키도프의 만행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지하실에서 30세쯤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옥사나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예카테리나가 보는 앞에서 체스키도프로부터 살해당했다.가해자는 범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대선 TV 토론에서 참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 대선 후보 교체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누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수 있고 그 절차는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Q&A로 정리했다. Q.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인물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있나. A.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인 일레인 카마크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을 인용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첫째, 바이든 대통령이 8월 19~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전에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할 수 있다. 둘째는 다른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대선 전에 중도 사퇴하는 것도 가능하다. Q. 누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나.A.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완주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명시적으로 바이든에 도전할 의사를 보이는 후보도 없다. 다만 민주당 안팎에서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챈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 내각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상원 의원 중엔 셰러드 브라운(오하이주), 코리 부커(뉴저지주),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등이 각각 물망에 오른다. Q.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어떤가.A. 미국 헌법에서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유고 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대선 후보 선출 절차엔 영향을 미치지
일본에서 발행되는 새 지폐에 한국 경제 침탈의 장본인인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등장할 예정이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다음 달 일본에서 발행 예정인 1만엔권의 새 얼굴에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구한말 한반도에 철도를 부설하고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로 비판받아 왔다.또한 대한제국 시절 이권 침탈을 위해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고, 스스로 지폐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 치욕을 안겼던 인물이다.특히 대한제국에서는 1902년∼1904년 일본 제일은행의 지폐 1원, 5원, 10원권이 발행됐는데, 이 세 종류 지폐 속에 그려진 인물이 바로 당시 제일은행 소유자였던 시부사와 에이이치였다.서경덕 교수는 "이번 1만엔권의 등장 인물은 지난 2019년 아베 정권에서 결정한 것인데, 이를 시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행하는 기시다 정권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 식민 지배를 받은 한국에 대한 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수정하려는 전형적인 꼼수 전략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