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판매 호조로 순이익·매출 급증…연간 전망치상향
닛산자동차는 대부분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회사는 9일(현지시간) 9월 30일에 끝난 분기의 순이익이 1년전 173억 6천만 엔에서 1,907억 3천 5백만 엔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 제공업체 퀵이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예상했던 909억 2천 5백만 엔을 초과한 것이다.

전년도 실적에는 러시아 철수와 관련된 일회성 손실이 있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조 1,460억엔을 기록했다.

닛산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매 증가와 엔화 약세를 이유로 2024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닛산은 이번 회계연도에 순이익이 76% 증가한 3900억 엔, 매출은 23% 증가한 13조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자동차 판매에 대한 회계연도 예상치는 370만대로 유지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