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폭증하더니… LCC, 악재 뚫고 역대급 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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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환율에도 LCC 3분기 실적 '방긋'
제주항공·에어부산,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고유가·고환율에 시장기대치보단 낮아
비수기 진입하는 4분기 주춤할 가능성
제주항공·에어부산,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고유가·고환율에 시장기대치보단 낮아
비수기 진입하는 4분기 주춤할 가능성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에어부산 항공기. 각 사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33616.1.png)
3분기는 여름휴가 등이 겹쳐 전통적인 성수기다. 폭발하는 여행수요에 고유가·고환율 등 항공업계 악재를 상쇄시킨 것이다. 특히 올해 3분기는 빠르고 긴 추석명절 황금연휴와 늦은 휴가족, 엔데믹 이후 늘어난 해외여행족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어부산도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회복 추세와 3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아 3분기 실적 중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올 3분기 기준 매출 2305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8% 늘어났고,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1177억원) 대비 95.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또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진에어 매출액은 3225억원으로 1년 전(1745억원)과 비교해 85% 증가했고,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두 곳 모두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4분기는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불안이 지속되고 항공사 간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며 "동남아 노선 경쟁 심화와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이 모두 재개돼 수요 강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