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숲을 우수하게 꾸민 학교 중 신규 조성 분야에 산림청 대상을 차지한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 여자 중학교의 학교 숲 전경. 산림청 제공
학교 숲을 우수하게 꾸민 학교 중 신규 조성 분야에 산림청 대상을 차지한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 여자 중학교의 학교 숲 전경.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해 도심 속 생태학습 공간인 학교 숲을 우수하게 꾸민 7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20개 학교 숲을 출품했다.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신규 조성 분야에 4개 학교, 활용·사후관리 분야에 3개 학교를 각각 선정했다.

신규 조성 분야에 인천시 미추홀구 제물포여자중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학교는 ‘혜윰뜰(지혜의 숲)’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학교 숲 조성에 참여해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탄소중립 학교’를 목표로 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월봉초등학교(울산), 우수상은 광주동초등학교(광주), 장려상은 대정중학교(제주)가 각각 받았다.

활용·사후관리 분야 최우수에는 경북 봉화군의 물야초등학교가 선정됐다.

학교 숲을 활용해 숲 해설과 시 짓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목 관리와 과일나무 식재 등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등 생태학습을 주도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 활용도 높은 학교 숲을 조성하도록 더 독려하고, 학교 숲을 통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