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쓰면 안돼"…빈대 '대체 살충제' 8종 긴급 사용승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빈대 방제를 위해 대체 살충제 8종의 사용이 승인됐다. 최근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을 가진 빈대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8종의 대체 살충제 모두 방역용 제품이기에 가정에서 함부로 사용해선 안 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디노테퓨란으로 만든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빈대가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살충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이미 국내에서 모기·파리·바퀴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 긴급 사용 승인된 제품은 모두 전문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이며 가정용이 아니다.
과학원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승인 절차에 즉시 착수했다"며 "저항성이 덜한 다른 살충제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디노테퓨란으로 만든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빈대가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살충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이미 국내에서 모기·파리·바퀴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 긴급 사용 승인된 제품은 모두 전문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이며 가정용이 아니다.
과학원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승인 절차에 즉시 착수했다"며 "저항성이 덜한 다른 살충제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