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에 사전예약 고객 1만320명을 포함해 총 3만3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에 사전예약 고객 1만320명을 포함해 총 3만3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맘스터치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일본 도쿄에 연 첫번째 해외 팝업스토어(임시매장)가 3주간 3만3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에 사전예약 고객 1만320명을 포함해 총 3만3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일평균 1570명이 매장을 찾았고, 이는 30초마다 1명씩 방문한 셈이라고 맘스터치는 전했다. 사전 예약 단계부터 주목을 받아 운영 첫날 예약이 매진됐고, 매일 매장 개점 전 대기열이 늘어서는 '오픈런'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현지인의 방문이 주를 이뤘다. 방문객의 국적별 비중은 일본 77%, 한국 15%, 기타 8%로 집계됐다. 운영 기간 '싸이버거', '그릴드비프버거' 등 햄버거가 2만2000개, 치킨은 2만조각 이상 판매됐다.

맘스터치 측은 "늦은 저녁까지 평균 70명, 최대 120명의 현장 대기 고객이 두 시간 이상의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일본인 고객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높아 뜨거운 현지 반응을 실감케 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도쿄는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팝업스토어였다. 앞서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태국, 몽골에 진출한 맘스터치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선진국인 일본에서 우선 팝업스토어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용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메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무려 97%에 달하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마친 만큼 적극적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찾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