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완공 예정인 그린리소스 청라 신사옥 전경./사진=그린리소스
2024년 완공 예정인 그린리소스 청라 신사옥 전경./사진=그린리소스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소스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164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3.78%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121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1890곳의 기관이 참여한 이번 수요예측에 총 9억1136만5000주가 접수돼 75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관계인수인을 제외한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그린리소스의 반도체 공정 설비 특수코팅 기술력 등에 대한 사업 역량과 전문성,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반도체 분야 이외에도 초전도선재 장비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리소스의 일반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24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시설 및 기계 장치 구입, 신사옥 건축 관련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 청라 IHP첨단산업단지 내 약 5000평(1만6529㎡) 규모의 신공장 및 신사옥을 올해 준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신공장 활용을 통해 생산능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