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캐디백 멘 김시원 "이제 은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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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박성현 캐디로 나서
고질적 허리 부상으로 은퇴 선언
고질적 허리 부상으로 은퇴 선언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10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는 ‘남달라’ 박성현(30·왼쪽)의 캐디가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까지 KLPGA투어 무대를 누비던 김시원(28·오른쪽)이 박성현의 골프백을 들고 필드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민선 5’라는 등록명으로 더 유명한 김시원은 KLPGA투어에서 5승을 보유한 스타 플레이어다.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해 175㎝의 큰 키로 빚어내는 시원한 스윙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상금랭킹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한다. 올 시즌 상금랭킹 89위인 김시원은 박성현의 캐디로 나섰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제 골프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투어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김시원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선수 생활을 하며 관절이 닳아 없어졌을 정도로 몸을 혹사한 탓에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정도였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이름도 ‘김시원’으로 바꿨다. 김시원은 “은퇴 뒤에 어떤 일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김민선 5’라는 등록명으로 더 유명한 김시원은 KLPGA투어에서 5승을 보유한 스타 플레이어다. 2014년 KLPGA투어에 데뷔해 175㎝의 큰 키로 빚어내는 시원한 스윙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상금랭킹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한다. 올 시즌 상금랭킹 89위인 김시원은 박성현의 캐디로 나섰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제 골프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투어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김시원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선수 생활을 하며 관절이 닳아 없어졌을 정도로 몸을 혹사한 탓에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정도였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이름도 ‘김시원’으로 바꿨다. 김시원은 “은퇴 뒤에 어떤 일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