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방관 회복 돕는 특별버스 기증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관의 회복을 돕기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포항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왼쪽 세 번째), 이일 소방청 차장(네 번째),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첫 번째)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대한상의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 소방관의 휴식을 돕기 위해 총 65억8000만원 상당의 회복지원차 여덟 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이동식 사무공간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수분·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한 개별 휴식공간, 누워서 휴식이 가능한 집중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경북, 강원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제주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김걸 사장은 “소방관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맞춤형 차량을 만들었다”며 “회복지원차가 모든 소방관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