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해리서 럼피스킨 의심 신고…정밀검사 의뢰
전북도는 10일 고창군 해리면 한우농가로부터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접수돼 초동대응팀을 투입하고 소독과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한우 93마리를 사육한다.

도는 '피부 병변이 보인다'는 농가 신고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29일 도내 두 번째 럼피스킨 발생 농장과 0.6km 떨어져 있다.

도는 양성 확진이 나오면 농장의 한우 93두를 살처분하고 주변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부안 1건·고창 3건 등 4건의 럼피스킨이 확진됐으며, 모든 소 50만2천여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농가들은 사육 소들의 임상 증상을 꼼꼼히 살펴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