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이어갈 것…미·중 정상회담, 美 10월 CPI 주목"[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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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코스피 2380~2500 전망
"코스피 상장사, 실적 전망치 상향…투심에 긍정적"
"미·중 정상회담 결과 주목해야"
16일 수능, 오전 10시 개장
"코스피 상장사, 실적 전망치 상향…투심에 긍정적"
"미·중 정상회담 결과 주목해야"
16일 수능, 오전 10시 개장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41.32포인트(1.74%) 오른 2409.66에 마감했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하루 만에 134.03포인트 폭등하며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홀로 1조52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3억원, 47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및 국내 경제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 수출이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차주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여파가 지속되며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를 순매수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하며 물가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게임, 소비재 등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업종이 차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말 5%에 육박했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최근 4.6%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 증권사 김영환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 영업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연말 대목을 맞아 미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국내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4일에는 미국의 10월 CPI가 발표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CPI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CPI 상승률은 0.4%였다. 그는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0.3%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개최한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미·중은 반도체 수출 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