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고 싶은 가을'…초겨울 날씨에도 유명 산·관광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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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축제장도 나들이객 북적…강원 스키장은 개장 준비 속도
11월 들어 두 번째 주말을 맞은 11일 전국 곳곳에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서둘러 찾아온 초겨울 날씨에도 전국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자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에 나섰다.
◇ '가는 겨울이 아쉬워'…만추 이룬 단풍산 북적 단풍이 막바지에 이른 전북 정읍 내장산을 비롯해 순창 강천산, 억새가 만개한 장수 장안사에는 이른 오전부터 오색단풍을 보려는 발길로 붐볐다.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내장산 단풍은 이번 주까지 절정이다.
낮 기온이 8∼14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대구와 경북지역 유명산에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이 찾았다.
대구 도심과 가까운 팔공산과 비슬산, 경북 경주 남산과 영주 소백산 등 유명산에는 두툼한 옷을 챙겨 입은 등산객들이 찾아 막바지 단풍을 감상하며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랬다.
부산 금정산과 장산 등 부산 도심 산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8천5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천년고찰 법주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겼다.
또 법주사부터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산책하거나 문장대 등을 오르며 건강을 다지는 모습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흐린 날씨에도 7천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았다.
오전 한때 소공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가 한꺼번에 몰린 차량으로 지·정체됐지만, 단풍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남 알프스'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 발길이 이어지는 등 전국 유명산에 많은 등산객이 늦가을 펼쳐진 단풍에 흠뻑 빠졌다.
◇ 쌀쌀한 날씨에도 축제장·나들이명소 발길…강원 스키장 첫 제설
경기 포천시 허브아일랜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나들이객이 아침부터 몰려 분홍빛으로 넘실대는 핑크뮬리의 아름다움과 코끝을 스치는 허브향을 한껏 즐겼다.
약 1만6천㎡ 고지대에 조성돼 거대한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핑크뮬리 군락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가 사흘째 열린 고양 킨텍스에는 약 1천200개 국내 중소기업이 출품한 우수 제품을 체험하고 싼값에 구매하려는 시민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다.
낮 최고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진 인천대공원에서는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두꺼운 외투를 챙겨 입고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로수길을 걸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는 4천300여명의 시민이 찾아 아름다운 대청호의 풍광을 즐기거나 대청호를 따라 조성된 대통령 길을 산책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나들이객이 찾아 사진을 찍으며 가을 추억을 남겼고, 과거시험을 재연한 '전주 별시(別試)' 행사 등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제주에서는 애월읍 항파두리항몽유적지에서 열린 '항파두리 역사문화제'와 도심 공원과 카페를 중심으로 나들이객이 몰렸다.
울산 병영성에서는 걷기대회 참여한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3㎞ 구간을 걸으며 가을 정취에 빠졌다.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복합쇼핑몰 일대에 인파가 몰리며 주변 도로와 주차장에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서면에 있는 백화점과 영화관에도 쇼핑객과 영화관람객으로 북적거렸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강원 강릉과 속초 등 해수욕장 주변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산책을 하거나 주변 카페를 찾아 평온한 하루를 보냈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강원지역에서는 모나용평 스키장이 처음으로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에 나섰다.
(김근주 천경환 김상연 최영수 오수희 이승형 백나용 황대일 이상학 기자)
/연합뉴스
서둘러 찾아온 초겨울 날씨에도 전국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자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에 나섰다.
◇ '가는 겨울이 아쉬워'…만추 이룬 단풍산 북적 단풍이 막바지에 이른 전북 정읍 내장산을 비롯해 순창 강천산, 억새가 만개한 장수 장안사에는 이른 오전부터 오색단풍을 보려는 발길로 붐볐다.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내장산 단풍은 이번 주까지 절정이다.
낮 기온이 8∼14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대구와 경북지역 유명산에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이 찾았다.
대구 도심과 가까운 팔공산과 비슬산, 경북 경주 남산과 영주 소백산 등 유명산에는 두툼한 옷을 챙겨 입은 등산객들이 찾아 막바지 단풍을 감상하며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랬다.
부산 금정산과 장산 등 부산 도심 산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8천5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천년고찰 법주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겼다.
또 법주사부터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산책하거나 문장대 등을 오르며 건강을 다지는 모습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흐린 날씨에도 7천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았다.
오전 한때 소공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가 한꺼번에 몰린 차량으로 지·정체됐지만, 단풍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남 알프스'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 발길이 이어지는 등 전국 유명산에 많은 등산객이 늦가을 펼쳐진 단풍에 흠뻑 빠졌다.
◇ 쌀쌀한 날씨에도 축제장·나들이명소 발길…강원 스키장 첫 제설
경기 포천시 허브아일랜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나들이객이 아침부터 몰려 분홍빛으로 넘실대는 핑크뮬리의 아름다움과 코끝을 스치는 허브향을 한껏 즐겼다.
약 1만6천㎡ 고지대에 조성돼 거대한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핑크뮬리 군락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가 사흘째 열린 고양 킨텍스에는 약 1천200개 국내 중소기업이 출품한 우수 제품을 체험하고 싼값에 구매하려는 시민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다.
낮 최고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진 인천대공원에서는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두꺼운 외투를 챙겨 입고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로수길을 걸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는 4천300여명의 시민이 찾아 아름다운 대청호의 풍광을 즐기거나 대청호를 따라 조성된 대통령 길을 산책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나들이객이 찾아 사진을 찍으며 가을 추억을 남겼고, 과거시험을 재연한 '전주 별시(別試)' 행사 등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제주에서는 애월읍 항파두리항몽유적지에서 열린 '항파두리 역사문화제'와 도심 공원과 카페를 중심으로 나들이객이 몰렸다.
울산 병영성에서는 걷기대회 참여한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3㎞ 구간을 걸으며 가을 정취에 빠졌다.
쌀쌀한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복합쇼핑몰 일대에 인파가 몰리며 주변 도로와 주차장에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서면에 있는 백화점과 영화관에도 쇼핑객과 영화관람객으로 북적거렸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강원 강릉과 속초 등 해수욕장 주변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산책을 하거나 주변 카페를 찾아 평온한 하루를 보냈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강원지역에서는 모나용평 스키장이 처음으로 인공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에 나섰다.
(김근주 천경환 김상연 최영수 오수희 이승형 백나용 황대일 이상학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