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3점슛 19개 폭발…브루클린 제압
엠비드 33득점…필라델피아 7연승
나이 잊은 제임스 32점…NBA 레이커스, 연패 탈출 견인(종합)
미국프로농구(NBA) 21번째 시즌을 맞이한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레이커스 간판 제임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정규리그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2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피닉스 선스를 122-119로 꺾는 데 앞장섰다.

오는 12월이면 만 39세가 되는 제임스는 36분을 뛰는 강인한 체력도 과시했다.

제임스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인 시즌 토너먼트' 서부콘퍼런스 A조에서도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인 시즌 토너먼트는 정규리그 경기를 겸해 치러진다.

동·서부콘퍼런스에서 총 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 팀과 나머지 2위 팀 중 2팀을 가려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팀을 가린다.

제임스는 1쿼터에 다리를 다쳐 치료받았지만 2쿼터에 복귀,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워 줬다.

7점을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추격을 시작해 종료 9분 45초 전 오스틴 리브스의 2점슛으로 97-96, 역전에 성공했다.

제임스는 113-111로 쫓기던 종료 2분 43초 전 2점슛을 넣은 데 이어 1분 10초를 남기고는 승리를 결정짓는 캠 레디시의 3점슛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찔러줬다.

피닉스는 케빈 듀랜트가 3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나이 잊은 제임스 32점…NBA 레이커스, 연패 탈출 견인(종합)
보스턴은 3점슛 19개를 앞세워 브루클린 네츠를 121-107로 물리쳤다.

제일런 브라운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을 넣고, 제이슨 테이텀이 23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보스턴은 인 시즌 토너먼트 동부콘퍼런스 C조에서도 첫 승을 올렸다.

한때 18점 차까지 앞서던 보스턴은 3쿼터 브루클린의 반격으로 9점 차로 쫓긴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보스턴의 테이텀과 샘 하우저(15점)는 4쿼터에 번갈아 3점 슛을 터뜨리며 브루클린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나이 잊은 제임스 32점…NBA 레이커스, 연패 탈출 견인(종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4-106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엠비드는 33득점에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내며 필라델피아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 A조에 속한 필라델피아는 인 시즌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7연패에 빠졌다.

[11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4-106 디트로이트
샬럿 124-117 워싱턴
보스턴 121-107 브루클린
휴스턴 104-101 뉴올리언스
유타 127-121 멤피스
미네소타 117-110 샌안토니오
댈러스 144-126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122-119 피닉스
새크라멘토 105-98 오클라호마시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