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의궤의 조사·연구·전시·활용 중심기관으로 우뚝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 원본을 보관·전시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이 11일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렸다.

조선왕조 의궤 품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개관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채익·배현진·이철규·유상범·김병주 국회의원 등 박물관 설립에 힘을 보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월정사 정념 주지 스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홍규 강릉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도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식은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식전 공연, 기념사·환영사, 축사, 감사패 증정, 개관 선포, 전시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조선왕조 의궤 품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
오는 12일에는 정식 개관을 통해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궤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실록·의궤의 조사·연구·전시·활용의 중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인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된 지 110년 만에 돌아온 오대산 사고본 의궤의 귀환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는 행사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평창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조선왕조 의궤 품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