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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 손님이 계산하고 나갔어요" 뛰쳐나가 이유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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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상사가 온정 대접받은 인제군 한 식당.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제공
    A상사가 온정 대접받은 인제군 한 식당.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제공
    전국 곳곳에서 군 장병을 향한 온정이 이어져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육대전'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께 강원 인제군의 한 중식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던 육군 3군단 소속 A상사는 종업원으로부터 "반대편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계산하고 나갔다"는 소식을 접했다.

    A상사는 황급히 가게를 나서 계산을 한 시민에게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들은 군인인 것 같아 기꺼이 계산했다고 말했다.

    당시 A상사는 평상복 차림이었고 간부인 까닭에 성의를 정중히 고사하려 했다. 그러나 계산을 한 이들은 "짧은 머리와 말투가 누가 봐도 군인인 것을 알 수 있다"며 "간부든 병사든 나라를 지키는 건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A상사는 "온라인으로만 접했던 미담을 겪으니 군인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다시금 느낀다"며 "우리 가족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해준 이름 모를 신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근 군 장병에게 호의를 베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철원에서 괴산으로 출장을 가던 육군 6사단 부대원들에게 한 중년 남성이 커피 30잔을 대접한 사례가 전해진 바 있다. 이 남성은 자신도 나온 6사단 군인들이 반갑고 고마웠다면서 커피를 대접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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