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에 스크린 골프장이…'분양가 3.5억' 프리미엄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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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참여 공공주택 … 전용 59㎡ 최저 3억5600만원, 주변보다 저렴
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입주민 편의 극대화 …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탈바꿈 중인 부산 남구 문현동에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화 설계를 동시에 갖춘 새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5년이 됐지만, 아직도 개발 수요가 많은 문현동 일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만나면서 가격과 상품성에 대한 실수요자의 기대가 컸던 곳이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그 주인공이다.
부산 핵심에 960가구 프리미엄 대단지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은 부산 남구 문현동 일원에 조성하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의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96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74㎡ 5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IoT부터 공기 질까지 세심한 단지 설계
단지는 입지에 걸맞게 곳곳에 고급화 설계가 도입된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주거 시스템인 ‘푸르지오 스마트홈’이 적용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구 내 조명부터 엘리베이터 호출, IoT(사물인터넷) 제어까지 가능하다. 생활불편 신고나 단지 공지사항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택배 도착 조회와 방문자 및 주차 위치 확인, 방문 차량 등록, 가족 일정 공유도 같이 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입주자를 위한 세심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입주 날에는 입주자를 위한 웰컴밀이 제공된다. 1년 차엔 자녀가 있는 입주 가구를 위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홈 키트 렌털 서비스와 스마트 가이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조경도 주목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GX클럽과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스크린 골프장을 갖춘 골프 클럽이 제공된다. 어린이집과 다 함께 돌봄센터, 북카페, 공동육아나눔터도 커뮤니티 시설에 포함된다. 학생이 있는 입주 가구를 위한 독서실과 멀티룸, 스터디룸, 체험 공방도 예정돼 있다. 노년 입주 가구를 위한 시니어클럽도 조성된다.

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만나 '합리적 가격'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부산 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민간 건설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우수한 상품성과 동시에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 있는 문현경동리인2단지 전용 72㎡는 최근 매물 호가가 5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준공 20년이 넘은 문현삼성의 경우엔 전용 59㎡의 매매가가 3억원 중반대다. 단지 주변에 신축 단지 공급이 최근 없었던 만큼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주변 개발로 인한 인프라 개선 기대감도 높다.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까지 총 2646억원이 투입돼 지역 간 연결을 활성화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